경기도는 ‘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4㎞ 구간의 명칭에 대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
도는 광릉숲 일원이 생태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국립수목원,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지난 2017부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 봉선사를 시작해 광릉 정문과 국립수목원 정문~산림생산기술연구소를 잇는 4㎞ 구간의 이름을 짓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시작한다.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 추천된 명칭 5개 내·외를 뽑은 후 숲길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실시해 공식명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상생·공존하는 광릉숲 숲길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포천·남양주·의정부시, 지역주민, NGO, 이용객 등과 소통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릉숲은 지난 2010년 6월 생태와 역사, 문화,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4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총 면적은 2만4465ha로 포천시와 남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