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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심어준 건 다름 아닌 장웅 북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의 인터뷰 때문이다. 앞서 장웅 위원은 IOC의 올림픽 매체인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확신한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어떤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IOC 총회 개회 전날인 13일 “북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취임 후 두 번째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현장을 방문해 숙박시설과 경기장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 뒤 페이스북에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가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25일 17일간, 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18일 10일간 열린다. 개막까지 145일이 남았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6월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현장을 점검하면서 “동계올림픽 흥행을 위해서는 북한의 참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지원하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