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실내공간 가상현실(VR)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어반베이스는 CKD창업투자, 마젤란기술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2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어반베이스는 지난해 7월 가구와 벽지, 바닥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꾸며 집을 꾸며볼 수 있는 홈퍼니싱 서비스 ‘어반베이스’를 출시했다.
7월 현재 국내 모든 도시의 가상공간을 상용했으며, 제휴를 맺은 40여곳의 가구사와 건자재 회사의 4000여 점의 3D제품을 가상공간에서 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아파트 실거래가와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비롯해 웹과 모바일앱 부동산 포털 서비스에 평면도보다 현실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공간을 제공해 부동산 정보에 관심있는 사용자의 편익을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CKD창업투자의 담당 심사역은 “실내공간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이라며 “어반베이스가 가진 가상공간이 다양한 비지니스와 연결되어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지난 4월 투자가 마무리 되고 난 뒤 보다 빠르게 신규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집중과 해외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모든 도시를 가상에 완벽히 재현하여 다가올 가상현실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이번 시리즈A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 35억원을 유치하게 되었다.
| 어반베이스 임직원. (사진=어반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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