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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27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반입물품 내역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세탁이 필요하거나 계절이 지난 옷 6벌은 집으로 보냈으며, 같은 기간 책 33권을 구치소에 반입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2014년 6월 청와대에 들어간 뒤 블랙리스트 대상자를 선별해 교문수석실에 보내고 문체부에 관련 지시를 내리는 등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영화 ‘다이빙벨’의 부산영화제에 상영되려고 하자 “저명보수 문화인의 기고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통해 비판적 여론을 형성하도록 하라”, “부산영화제 다이빙벨 전 좌석 관람권을 일괄 매입해 시민들이 관람하지 못하게 하고 상영 후 이를 폄하하는 관람평을 게시하도록 하라” 등 구체적인 상영 방해 지시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