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美보건 내정자 "오바마케어 없애도 건강보험 안 잃는다"

  • 등록 2017-01-19 오전 9:02:38

    수정 2017-01-19 오전 10:06:1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바마케어(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를 폐기한다고 해서 미국인들이 갑자기 건강보험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된 톰 프라이스 내정자가 18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오바마케어 폐기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변호했다. 그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해도 미국민들의 건강보험 혜택을 갑자기 없애지 않는 대안만을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와 노년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사회보장연금 삭감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라이스 내정자는 논란이 된 보유주식 취득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바이오테크업체인 암젠과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 일라이릴리, 약국 도매업체인 매케슨 등 자신이 맡을 부처와 관련성이 큰 헬스케어 주식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프라이스 내정자는 “이들 주식을 취득한 것과 하원의원 시절 헬스케어업체 주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 것과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부인하면서 “증권사 브로커가 대신해 매입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장관 취임후 혹 있을 수 있는 이해 상충을 피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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