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성공적인 땅투자는 역발상에서 시작한다

  • 등록 2016-01-24 오후 12:58:55

    수정 2016-01-24 오후 12:58:55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고 쉽게 지나치는 것에 눈독을 들이는 이가 있다.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사람이 소위 말하는 혁신을 이끌어내고 선구자로서 부를 축적할 수가 있다. 필자도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던 것도 일반적인 거래로 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조금만 시각을 바꾸고 미래를 그릴 줄만 안다면 할 수 있다.

대부분 땅투자자가 꺼리는 기찻길 옆 토지를 떠올려보자. 시끄럽고 정신이 사나워 집을 지어도 아무도 들어와 살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렇기에 이런 곳의 부동산은 다른 곳에 비해 절반을 밑도는 시세로 거래되기 마련이다. 이때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만약 시끄러운 것이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 들어온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제조공장은 기차의 소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혹은 장기보관을 해야 하는 창고업종도 이런 기찻길 옆 토지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 된다.

폐염전 투자도 생각하지 못한 땅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염전이라는 곳은 자고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폐염전들은 태양력발전기 설치 장기임대를 해 생각지도 못한 임대수익을 얻기도 한다. 물론 이때는 주변에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 사업이 활발한 곳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망은 좋지만 움푹 파여진 낭떠러지 땅을 상속받는 한 지인은 한숨만 쉬며 급매로 내놓기보다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3층짜리 펜션으로 바꾸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움푹 파여 지대가 낮은 땅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2층을 1층처럼 활용해 이색 펜션으로 홍보한 것이다. 덕분에 이 펜션은 이 고장의 명소가 되기도 했다.

위의 땅투자 사례들은 주변환경을 잘 살피고, 공부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위해 노력한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 선뜻 그런 생각을 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돌파구를 찾아보는 발상의 전환 역시 땅 투자를 할 때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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