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2-2지구(일명 ‘개미마을’)의 재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송파구가 세입자들의 이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거여2동 주민센터에서 거여2구역 세입자들을 위한 전·월세 무료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26일에 거여2-2지구(거여동 181번지 일대)가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를 받아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구청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및 금융기관 직원 등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3명의 상담요원이 화·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월세 대책 등 부동산 정보와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등을 안내한다.
거여2지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기존 전세자금으로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구가 국민주택기금 전세금 대출 및 일반대출을 금융권을 통해 알선하고, 그 금액에 맞는 이주지역의 전세물량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거여2지구의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주·철거로 인한 저소득층에게 전세자금 대출 상담 등에 있어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