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금융투자대상]한국투자증권, IPO부문 최우수

  • 등록 2014-04-15 오전 10:30:55

    수정 2014-04-15 오전 10:30: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014년 금융투자대상 최우수 IPO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경제 부진으로 지난 2012년부터 국내 IPO시장은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자본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기업들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시장 분위기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6건의 IPO를 성사시켰다.

특히 지난해 5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이 돋보인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012년 당기순손실 26억7000만원을 기록했지만 합성신약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였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기술성 평가’를 앞세워 적극적인 IR과 마케팅에 돌입했다. 기술성 평가로 상장한 사례는 2011년 이후 전무했던 상황.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켰다. 당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액 밴드는 1만3800원~1만5500원. 그러나 기관 투자자 95.4%가 1만5500원 이상을 신청했다. 기관 배정물량에서는 100% 청약과 납입이 이뤄졌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역시 604.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도움을 받아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17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후 현재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발행사의 강점과 역량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고켐바아이오사이언스가 IPO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신약 연구개발에 성공한다면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형 IPO 딜에 불참했지만 수수료율이 높은 중소형사의 IPO에 적극 참여하며 수익면에서 내실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창조경제의 상징인 ‘코넥스’ 시장에서도 4개사의 상장을 돕는 등 한국 IPO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기념식에서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최홍식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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