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은이 내놓은 ‘201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지급결제분야 금융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세부 평가방안 마련과 국내 중요지급결제시스템 평가 실시 등 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원칙(PFMIs)의 국내 이행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은은 우선 지급결제제도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거액자금이체가 늘면서 시스템 참가 금융기관의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용 담보조달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제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고전산망에 대해서는 기능확대와 자료송수신 오류, 전산장애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외국 중앙은행, 국제금융기구, 외국 정부 등에게 국고채권, 재정증권, 통화안정증권 투자에 대한 채권의 보호예수, 원리금 수령, 매매대금 결제, 거래내역 관리 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마이크로SD 표준 기반 모바일금융서비스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를 위해 연내 금융마이크로SD 활용사례 시연회를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