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본사·아랍국 대사관 폭파" 협박 이메일..경찰 조사(상보)

지난 2일 오전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에 이메일 발송
삼성사옥 출근한 이건희 회장에게도 관련 보고
  • 등록 2011-05-03 오전 10:38:00

    수정 2011-05-03 오전 10:38:00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 본사와 주한 9개 아랍국가 대사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3일 삼성그룹과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30분쯤(캐나다 현지시간) ‘dilara jahednai’ 이라는 발신자 명의로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요르단, 바레인, 시리아, 이집트 대사관에 2∼6일 사이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일 오전 7시35분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특공대와 강력팀원, 폭발물제거팀, 탐지견 등을 파견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아랍국가 대사관들이 위치한 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각 대사관에 문제의 이메일에 대한 첩보를 전달했다.

문제의 이메일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경찰이 현재 삼성 사옥에서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을 우선으로 폭발물 수색을 하고 있다"며 "삼성으로서도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쯤 삼성사옥에 출근한 이건희 삼성 회장은 폭파 협박 이메일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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