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건설사실적)③수주-현대·삼성 `서프라이즈`

현대건설 1분기에만 5조원 수주
해외원전 덕에 삼성건설도 폭증
  • 등록 2010-04-29 오전 11:12:14

    수정 2010-04-29 오전 11:12:1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해외 플랜트 등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했던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공사 발주 부진으로 국내 수주실적은 저조했다.
 
대형 5대 건설사의 올 1분기 수주실적도 해외와 국내 대형공사 수주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 현대건설, 5조원 신규수주.. 5년치 일감 확보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올 1분기까지 총 5조원에 가까운 신규수주 실적을 기록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1분기 수주액은 4조99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1977억원)대비 56.1% 증가했다. 올 목표 수주액 13조2000억원의 3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중에는 해외 수주실적이 눈에 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12월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전 공사의 시공계약이 주요 물량이다. 3조50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현재 수주액 누계로 49조3748원을 기록, 5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총 4조467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5855억원)에 비해 591.2%나 늘어난 수치다. 2조9000억원 규모의 UAE 원전 수주가 주요 물량이다. 수주잔고 역시 26조5899억원으로 지난해 말 19조6003억원에 비해 6조9896억원 증가했다.

◇ 삼성건설, 4조원대 수주..GS건설, 발전·주택부문 `호조`

대림산업(000210)은 1분기 누계 수주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8733억원에 달했던 수주액이 올해는 1조1335억원에 달하며 29.8%가량 늘었다. 이는 해외 건축부문 수주 실적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잔고는 1분기 현재 17조503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7조4731억원에서 307억원 늘었다.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4000억원이다.

GS건설은 총 2조3929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9530억원)에 비해 151% 가량 증가했다. 1분기에 수주실적이 급증한 것은 신울진 원자력공사와 장안111-1 재개발 공사 등 발전·주택부문의 증가세 때문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14조1200억원이다.

대형 건설사 중 대우건설(047040)만 지난해 동기대비 수주실적이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2조19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3097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늘어 토목부문의 수주실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수주잔고는 1분기 현재 34조926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4.9년치의 공사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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