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노츠 카운티 이사를 맡고 있는 에릭손 감독이 이번 주 피터 트렘블링 회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이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김정훈 감독을 대신해 에릭손 감독 영입에 나선 이유는 바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 가디언은 "북한 내에서 아시아예선 8경기에서 7골을 넣는데 그친 김정훈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 원정 중인 북한 대표팀은 14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콩고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10일 프랑스 2부리그 FC낭트와 평가전에 무승부(0-0)를 포함, 2무로 유럽 원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