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고 출·퇴근 수월해진다

서울시 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 분리
총 69.96km..올 연말에 대부분 완공
  • 등록 2009-09-15 오전 11:31:16

    수정 2009-09-15 오전 11:31:16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올 연말까지 한강변에 있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완전히 분리돼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추진해온 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 분리조성공사가 올해말 완공과 동시에 운영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132억원을 투입해 그동안 자전거도로와 같이 있던 일부 산책로를 완전히 분리하고 산책로가 좁거나 아예 없었던 구간엔 산책로를 확보·조성하고 있다.
 
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는 총 69.94㎞로서 이중 64.11㎞에 대해서는 기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완전 분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천둔치가 없어 자전거도로가 없던 광진교북단~구리시계구간(1.65㎞)과 암사취수장~하남시계(4.18㎞)의 2개 구간 5.83㎞은 하천둔치를 만들어 그 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성하고 있다. 오는 10월말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구간 12.37㎞와 산책로 신설구간 25.96㎞ 등 총 38.3㎞의 공사가 완료, 약 60%의 공정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구간 12.37㎞은 여의도한강공원 3.8㎞, 반포3.68㎞, 뚝섬2.8㎞, 난지2.09㎞이며 산책로 신설구간 25.96㎞는 광나루·망원·뚝섬·잠원·강서한강공원 등 토공 및 호안구간이다.

앞으로 남은 공사구간은 호안구간 10.82㎞, 옹벽구간 0.89㎞, 2차 특화 예정구간 13.23㎞, 지천교량 0.84㎞ 등 총 25.78㎞다. 서울시는 구간마다 다른 공법과 인프라로 각각의 특성을 살려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중 한강지천 교량 위에 자전거도로·산책로를 신설하는 사업은 2010년 12월에 완공된다.  
 
서울시는 110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도로·산책로 구간에 있는 성내천교, 반포천교, 욱천교, 봉원천교, 홍제천교 5개의 노후교량을 철거하고 선형 및 종단을 조정한다. 안양교, 중랑천교는 지천 뱃길사업과, 탄천교는 워터프런트 사업과 병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가 수도권까지 빈틈없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직장인들의 자전거 중장거리 출퇴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산책로 분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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