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발도 패션 아이템

가발 전문쇼핑몰 ‘핑크에이지’
  • 등록 2009-08-24 오후 4:33:00

    수정 2009-08-24 오후 4: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가발을 모자처럼? 10대들을 위한 가발?
탈모 등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어 오던 ‘가발’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가발이 구두, 모자 등과 같은 패션 아이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선뜻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패션가발 전문 쇼핑몰 핑크에이지(www.pinkage.co.kr)를 둘러보면 금방 고개가 끄덕여 진다.

핑크에이지는 2004년부터 오픈마켓을 통해 붙임머리를 판매하던 김지영 대표의 눈썰미로 탄생했다. 20대를 타깃으로 한 가발을 주로 판매하던 중 10대들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게 된 것.

김대표는 “통계청 자료를 보니 2000년 초반 가발을 한번이라도 써 본 고등학생은 100명 중 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부터는 7명을 넘어서고 있었다”며 “직접 판매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가발이 50대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기능성 상품이 아닌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대표는 지난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핑크에이지의 문을 열었다. 생머리, 웨이브, 부분머리 등 400여 가지의 남녀가발과 헤어 상품, 모자 등을 판매한다. 회원의 80% 이상이 여성이며, 70% 이상이 10대 고객이다.

핑크에이지는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수작업을 통한 꼼꼼한 마무리 등 70년대 이전부터 이어오는 가발산업의 기술력 그대로를 제품에 반영시키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도 증명했다.

환경자원분석 공인인증기관인 Fiti 시험연구원에 인모, 고열사, 일반사 등 6개의 제품을 의뢰한 결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았고 인모의 경우 100% 사람의 실제 모발인 것으로 판명된 것이다.

김 대표는 “가발에 사용되는 접착제 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기사를 보고 고객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직접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최고의 품질 보장은 물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붙임머리 시술 장면 등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한컷 한컷 사진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다.

동대문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제휴를 맺어 방문시 직접 시술을 해주기도 한다. 또 상품과 동봉하는 가발상식, 관리법 등이 적힌 설명서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자 아예 책자로 제작하고 있다.

고객들과의 대화도 활발하다.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고객이 원하는 머리 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일보고서’ 코너 등을 통해 니즈를 파악한다.

김대표는 이후 핑크에이지를 ‘브랜드’화 시키는 것과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가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는 “타 쇼핑몰과의 제휴, 박람회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더욱 가미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