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헤쎄나(036270)는 3일 대주주의 지분균형과 함께 골프브랜드인 캘러웨이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업 진출을 위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헤쎄나는 전날 공시를 통해 대흥양행의 지분 30%, 1만2000주를 현물출자 받는 방식으로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현물출자가 성사되면 최대주주는 기존 오정택 씨에서 대흥양행의 최대주주인 김대중 씨로 변경된다. 우회상장 요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1957년 설립된 대흥양행은 골프 모자 전문 생산업체로 캘러웨이와 리복, 뉴발란스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한해 캘러웨이 골프 모자의 약 60%를 제작했다.
헤쎄나 측은 "영국기업인 해프너(HEPPNER)사의 3000만 달러 투자에 앞서 우호지분 확보와 함께 해프너의 지분과점을 방지해 대주주 지분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흥양행을 통해 골프웨어의 대명사인 캘러웨이 브랜드 관련 OEM사업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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