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청주지웰시티 평당 1280만원 책정

  • 등록 2007-02-21 오후 1:28:17

    수정 2007-02-21 오후 1:28:17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신영이 청주 대농지구에 들어서는 지웰시티 분양가를 평균 평당 1280만원에 책정했다.

이는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금호어울림(평당 799만원)보다 평당 481만원이나 비싼 것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신영은 21일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 지웰시티 1차분 2164가구의 분양가를 평당 996만-1296만원으로 책정, 청주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평형별 분양가는 ▲38평형 688가구 996만-1294만원 ▲49평형 688가구 1211만-1297만원 ▲59평형 688가구 1212만-1299만원 ▲63평형 50가구 1296만원 ▲77평형 50가구 1296만원 등이다.

신영 지웰시티 분양가는 인접지역에서 분양된 금호어울림보다 평당 481만원이나 비싸기 때문에 분양가를 놓고 청주시와 마찰이 예상된다. 금호어울림은 당초 평당 877만원에 분양승인 신청을 했다가 청주시의 인하권고에 따라 분양가를 평당 799만원으로 낮췄다.

신영 관계자는 "지웰시티는 초고층 건물인 데다 공사기간이 길기 때문에 일반아파트보다 건축비가 많이 들고 부지(13만평)의 54%를 기부채납하고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비용도 많이 들어 땅값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신영이 제출한 분양가 신청서를 TF팀에서 검토하고, 분양가상한제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검증한 후 분양가 권고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영은 지웰시티에 총 사업비 3조원을 투입, 초고층 아파트 4300가구(1차 2164가구)와 대형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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