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우리측 수석 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9.19 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하고, 2단계 5차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대표단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중대국면에서 난관을 조속해 해결해야 한다"며 "9·19 정신을 살려나가는 것이 공동 이익에 바람직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상호존중의 바탕 위에서 상호비난을 중지하고, 합동 군사훈련 등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북측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나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비난발언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