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쓰리쎄븐(067290)은 26일 100%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최근 암치료 백신 제조용 싸이토카인(세포에서 분비하는 기능성 단백질)인 `human IL-4`을 제품화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싸이토카인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기능성 단백질로 수지상세포의 분화제조에 필수적인 요소다. 항암면역치료제에 사용되는 수지상세포는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단핵구세포를 분리해 제조하며, 단핵구세포가 수지상세포로 분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싸이토카인이 필요하며 이중 가장 고가의 싸이토카인이 IL-4다.
쓰리쎄븐이 지난 5월 인수한 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해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시험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동아제약(000640)과 공동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human IL-4`는 시판중인 외국기업의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순도와 수지상세포 제조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L-4는 외국산 제품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IL-4의 시장은 내년 이후 본격적인 임상시험과 환자치료가 시작되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