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웨어-자람테크, 음성인식 반도체 공동개발

  • 등록 2001-01-29 오후 4:02:32

    수정 2001-01-29 오후 4:02:32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www.voiceware.co.kr)는 디지털신호 프로세서(DSP) 개발 업체인 자람테크놀로지(www.zaram.com)와 음성인식 반도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따라 그동안 소프트웨어로 구현돼왔던 음성인식 기술을 주문형 반도체 칩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보이스웨어는 음성인식 알고리즘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자람테크놀러지는 음성인식 반도체의 연구개발, 제조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가 개발할 음성인식 반도체는 특히 칩 1개에 100단어 인식 용량을 기준으로 0.25초의 반응 속도와 98%의 인식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LG종합기술원 출신들이 지난 99년 설립된 보이스웨어는 89년부터 LG종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음성처리 원천 기술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어 처리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음성인식, 음성합성, 화자인증 기술 분야에서 1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드웨어를 제외한 순수 소프트웨어 공급으로 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대비 140% 성장한 60억원으로 잡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LG반도체와 LG정보통신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2월 설립한 디지털 신호프로세서(DSP)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전문업체이다. 보이스웨어 백종관 사장은 "그동안 소프트웨어에만 집중되었던 보이스웨어의 음성인식 기술이 DSP (Digital Signal Processing) 칩으로 구현, 전자제품, 로봇 및 완구 등 우리 실생활에 보다 빠르게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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