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이날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LAI)에서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양산 1호기 육군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 1호기는 약 3년간의 제작 및 조립 공정과 기능점검, 수락검사 과정을 거쳐 육군에 인도됐다.
소형무장헬기는 현재 운용 중인 500MD와 AH-1S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헬리콥터다. 순우리말로 용을 뜻하는‘미르’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온’의 합성어인 미르온을 통상명칭으로 채택했다. 용맹하게 100%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미다.
또 미사일 경보수신기(MWR)와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등 첨단 생존장비를 탑재해 전장 환경에서 각종 대공 위협에 대한 생존성도 향상됐다. 자동비행조종장비(AFCS)와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 등 최신 항전장비를 장착해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경감했다.
특히 미르온은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다. 주요 구성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국내 부품 제조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수출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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