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멕시코 새 대통령에 친서 전달

경축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 방문
디지털정부 플랫폼 협력 논의도
  • 등록 2024-10-03 오후 2:38:19

    수정 2024-10-03 오후 2:38:1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해 멕시코 정부와의 협력 강화 내용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지난 1일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파견을 통해 2005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자 중남미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 새정부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행안부는 의미를 부여했다.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Claudia Sheinbaum) 신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이번 일정 중 이 특사는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신임 외교장관을 접촉해 다자 정상회의 계기 등을 활용한 정상급 교류로 한-멕시코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및 글로벌 현안 관련 논의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 주최 환영 오찬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신임 경제장관을 면담해 △한-멕시코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에서 이 특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설명하고, 멕시코 새정부가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조세·관세 행정 디지털화 △주민등록증 제도 신설 △행정절차 간소화 등 행정 및 디지털화 분야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이 특사는 10월 1일(화) 멕시코 동포·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인의 현지 활동을 격려하고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양국 협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는 우리 동포사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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