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해 멕시코 정부와의 협력 강화 내용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지난 1일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파견을 통해 2005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자 중남미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 새정부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행안부는 의미를 부여했다.
|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Claudia Sheinbaum) 신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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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 중 이 특사는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신임 외교장관을 접촉해 다자 정상회의 계기 등을 활용한 정상급 교류로 한-멕시코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및 글로벌 현안 관련 논의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 주최 환영 오찬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신임 경제장관을 면담해 △한-멕시코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에서 이 특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설명하고, 멕시코 새정부가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조세·관세 행정 디지털화 △주민등록증 제도 신설 △행정절차 간소화 등 행정 및 디지털화 분야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이 특사는 10월 1일(화) 멕시코 동포·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인의 현지 활동을 격려하고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양국 협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는 우리 동포사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