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김기현 체제' 이후 당 지지율 30% 박스권, 냉정 평가해야"

자신의 SNS서 거듭 김기현 사퇴 주장
"선거는 희망·신뢰에 투표…민생 돌아갈 때"
  • 등록 2023-12-11 오전 11:10:30

    수정 2023-12-11 오전 11:10:3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지난 3월 김기현 당대표 체제 이후 당 지지율이 30%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를, 우리의 모습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토요일(9일) 수영강변 입구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을 했다”며 “거친 바람만큼이나 우리 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했다. 대개 ‘책임 안 지는 당대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국민은 걱정이 태산이다’ 등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자기 희생과 헌신 없는 웰빙 정당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모두 잘 아시겠지만 내년 총선 패배는 대한민국 미래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이 어떨까”라며 “선거는 희망, 신뢰에 투표하는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한 대로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 목소리를 듣고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고 민원해소를 신속히 하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가”라며 “이제라도 여의도에서 공천바라기만 하지말고 민생현장으로 돌아가자. 그게 나를, 우리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빈손’ 혁신위의 책임은 혁신위를 발족시킨 김기현 당대표께 있다”며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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