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카드사업 취급고 자체는 늘었지만 올해 지속한 고금리 기조에 따라 조달금리 상승, 대손충당금 적립금 증가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 (CI=삼성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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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총 취급고가 82조5105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여행 재개에 따라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늘고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1년 전에 비해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을 기록했다. 각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73조7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이 8조5607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고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