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보험사, 출혈경쟁 아닌 해외 시장 개척해야"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
김소영 "인구구조 변화 수용해 대응해야"
  • 등록 2023-05-03 오전 9:30:00

    수정 2023-05-03 오전 9:3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보험회사는 출혈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우리 보험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는 10.9%로 전세계(6.8%)는 물론 선진시장(9.7%)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통한 고객 모집에 그치지 않고 보험상품의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가 예상보다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보험회사는 보험상품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한편 새로운 생활양식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장권영 파트너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자회사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자금조달 방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금융당국과의 소통 확대, 한-EU 제도 간 동등성 인증 획득 등 우리 금융당국과 해외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위는 이날 세미나 논의사항 등을 토대로 전업권에 걸쳐 금융권 글로벌화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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