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1분기 매출 15% 성장·영업익 75억 개선

2022년 영업이익 504억원 전년비 개선
까스텔바작 1분기 이익 전환 예상
  • 등록 2023-04-18 오전 10:04:20

    수정 2023-04-18 오전 10:04:2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1분기 전년대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 등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형지 모델 이민정, 한지민, 홍수현. (사진=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는 2023년 1분기 543억원 판매매출로 전년 2022년 대비 15% 성장을 기록, 영입이익은 전년 대비 75억원의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비 504억원 개선에 이어 올 1분기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를 전개하는 여성 캐주얼 전문기업이다.

이는 수익형 유통망 확대, 상품 판매 대폭 증가, 판관비 축소, 온라인 멀티채널 구축 등의 개선 성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경쟁력을 높여 할인을 줄이고 정상가 판매 비율을 높였고 재무건전성에 중요한 요인인 재고를 줄이는 내실경영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경쟁력과 친화적 영업에 집중해,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은 현장경영을 통해 반응이 좋은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효과가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났으며, 물가상승기에 가성비에 집중한 상품의 적중률을 높인 것도 주요인이다.

또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확대 시행했고, 고객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메시지 발신, 자사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2회 걸쳐 실시한 네이버라이브커머스의 경우 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4월 3회에 걸쳐 잇따라 마련할 예정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까스텔바작 사장은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패션그룹형지 여성복들은 가성비에 집중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브랜드로써, 기본에 더욱 집중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며 “패션그룹형지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까스텔바작도 올 1분기 본격적인 골프시즌과 함께 경영개선을 통해 이익이 개선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만족과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의 지난 14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4억원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5억원이나 대폭 개선되었다.

신상품판매 전년비 311억원 증가, 기말재고를 전년비 20.1%를 축소하는 등 건전성을 크게 높였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2022년 비해 12.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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