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게시한 부활절 영상 메시지에서 “예수의 부활에 있어 주요 상징은 선과 진실, 생명의 승리”라며 “1년 전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생존’을 기원했는데 이제는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먼 길을 왔다”며 “설령 넘기 어려운 산이 우리 앞에 있더라도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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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는 다리를 절뚝이거나 들것에 실린 포로들이 백기를 건 전차 옆으로 진흙 길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포로 130명이 석방됐다며 “대단한 부활절 포로 교환”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군 포로 몇 명이 석방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