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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대선을 지나 지방선거를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새 원내대표단이 출범했다”며 “모든 조건이 여의치 않지만, 우리를 믿고 지지하는 당원과 시민이 우리 대표단의 든든한 배후”라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 출범에서부터 우리 정치의 책임성과 공동체 통합, 변화와 개선을 위해 정치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반기 원구성 협상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 의회 정치의 모든 국면과 영역에서 우리 사회 다원성과 진보의 가치가 구호가 아닌 삶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아직 누가 참여하는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하반기 원구성 문제 등과 함께 원내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내 협상을 책임지게 될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설득이 아니라 책임을 요구할 때”라고 답했다.
장 원내수석부대표는 “172석을 쥐고도 쓸 줄을 모른다면 권력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당에게 설득당할 것을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