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2021년 코로나 공연예술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극단 현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 ‘2021년 코로나 공연예술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극단 현장의 사례를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
극단 현장은 ‘예술가의 생존과 재활을 위한 인력 채용, 그리고 연극 공연 플랫폼 구축과 아카이빙’으로 이번 공모전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력지원을 통한 단체 활동에 결합한 각기 다른 세대의 구성원들이 단체의 예술 활동을 통해 개인적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소개했다.
문예위 측은 “팬데믹 시대 지역 극단으로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라는 고민을 담아냈고, 실제로 훌륭한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시류에 맞는 일자리 확충 사례로도 유효했다고 평가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예위원장 상은 △극단 미인 △아트컴퍼니 행복자 △댄스포칠드런 △예술마을민아트홀 △파래소 국악실내악단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연극협회·한국뮤지컬협회·한국무용협회·한국음악협회·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부문별 협회장상 수상자로 10팀을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상 300만원, 문예위원장상 100만원, 협회장상 5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문예위가 문체부 위탁을 받아 2021년 추경사업으로 진행한 ‘2021년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1년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은 공연예술 단체가 5500명의 예술인력을 3~5개월간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급해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운영과 관객 모집의 어려움 속에서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공모전 사례집과 우수사례를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은 문예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인 공간성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