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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첨부된 8초 가량의 지난 2019년 4월자 한 택배 분류장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택배노조 집행부의 비노조원 폭행 장면이 담겼다. 붉은 머리띠를 두른 한 남성이 컨베이어 작업대 위로 뛰어올라 맞은편에 서 있던 남성의 가슴팍을 발로 걷어찼다. 맞은 남성은 이로 인해 1m 이상 뒤로 나자빠지며 화면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해당 상황은 경기 성남시의 한 택배 분류장에서 실제 벌어졌던 사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폭행 가해자로 확인된 A씨는 “제가 부위원장이긴 하지만 그 건과 관련해선 택배노조 중앙에 전화해 달라. 개인 답변은 못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택배노조의 갑질에 못이겨 극단 선택을 한 택배대리점주 소식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뭇매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에서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유서에서 “마음 단단히 먹고 버텨보려 했지만 그들의 집단 괴롭힘에 우울증은 극에 달아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오게 됐다”라며 택배노조원들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