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지난해 영업이익 143억원…`경리나라` 호조로 사상 최대실적

비대면 전환에 B2B 솔루션 수요 늘어…영업이익 54% 성장
올해도 `K-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수혜 지속 기대
  • 등록 2021-02-08 오전 9:18:29

    수정 2021-02-08 오전 9:47:1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핀테크 기업 웹케시(053580)가 지난해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금융 상품 매출 증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웹케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대비 54.1% 증가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웹케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728억원, 당기순이익도 100% 이상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웹케시가 목표한 매출액 700억~720억원, 영업이익 120억~130억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웹케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업무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핀테크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사의 B2B 금융 핀테크 상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K-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웹케시는 대표 상품인 경리나라를 수요기업에 공급한 바 있다. 중소기업용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인 경리나라는 금융기관과의 실시간 연결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사업 모델을 근간으로 한다. 또 매월 누적되는 수수료 방식의 가격 정책은 수익 구조의 개선을 가져와 향후 꾸준한 영업 이익율 상승도 기대된다.

웹케시는 경리나라 외에도 △공공기관·대기업용 자금관리솔루션 `인하우스뱅크` △중견·대기업용 자금관리솔루션 `브랜치`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B2B핀테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솔루션도 모두 연 1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초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웹케시는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의 B2B 금융 핀테크 상품들에 대한 기업 고객 수요가 매년 늘어나면서 지난해 목표 실적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웹케시는 지난해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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