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호영 단일 대표 확정

임추위 열고 기존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호영 단일 대표로
  • 등록 2020-03-17 오전 9:26:43

    수정 2020-03-17 오전 9:34:2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인 윤호영 대표(은행장)가 단일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달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6일 개최)와 이사회(13일 개최)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카오뱅크 제공)
임추위원들과 이사들은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추가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표는 지난 1월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의 사임 이후 혼자서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ERGO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과 부사장을 역임했다.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 1인이기도 하다.

1인 TF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5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고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2017년 7월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만에 10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세계 인터넷은행 중 최단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금융 혁신과 경영 성과 등에서 글로벌 인터넷 전문은행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말 기준 카카오뱅크 가입자 수는 1128만명, 수신액은 20조7000억원, 여신액은 14조9000억원이다. 지난해 137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윤호영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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