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7일 당일치기 제주여행

  • 등록 2020-03-11 오전 9:12:22

    수정 2020-03-11 오전 9:13:1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 중인 40대 직원(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제주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
제주도는 10일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A씨는 7일 오전 오전 8시45분 서울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OZ8915편을 이용해 혼자 제주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했다. 10시35분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조천읍 함덕리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경 유드림마트 함덕점을 방문했고 오후 3시~6시30분 함덕리에 있는 포엠하우스(펜션)를 머물렀다. 이날 오후 6시36분 GS25 함덕 골든 튤립점에 방문했다.

A씨는 이날 함덕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9시10분 아시아나 OZ8996 항공편을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90명이다. 콜센터 직원 207명 중에 2명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10시간 넘게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A씨는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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