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16개 언어지원 외국인 전용 모바일 앱 '하나이지' 출시

해외송금서비스 진행단계 실시간 조회가능
  • 등록 2019-07-19 오전 9:33:38

    수정 2019-07-19 오전 9:33:38

KEB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 ‘하나 이지’(Hana EZ) 출시. (사진=하나은행)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EB하나은행은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고객 전용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 ‘하나 이지’(Hana EZ)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 이지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방글라데시어, 네팔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를 지원한다. 총 16개국 언어로 시중은행 앱 가운데 가장 많다.

하나 이지는 공인인증서 발급을 생략하고 비밀번호와 생체인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또 계좌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해외송금을 하고 외국환 거래 지정도 영업점 방문이 아닌 비대면 신청으로 가능하다.

처음으로 도입된 신규 서비스도 다양하다.

365일·24시간 이름만 입력하면 전세계 55만개의 제휴 가맹점에서 5분 정도면 금액 수취가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저스트 송금)를 적용했다. 스리랑카 해외송금시 현지 최대은행인 뱅크오브실론(BOC·Bank of Ceylon)과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거래처럼 실시간으로 수취인명과 계좌번호, 현지통화 수취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권 최초로 앱 내의 모든 해외송금서비스에 송금진행 단계를 실시간 조회할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모바일 스위프트 지피아이(SWIFT GPI) 서비스를 적용해 해외은행으로의 계좌송금은 물론 세계 최대 송금망인 웨스턴 유니온을 통한 송금에서도 진행현황과 수취인 수취 여부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상품지원부 관계자는 “하나 이지는 국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기획초기부터 개발, 테스트, 출시까지 당행 외국인 직원과 고객이 소통해 준비했다”며 “외국인 고객의 언어의 불편함과 사용의 어려움이 없도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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