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中TCL, 첫 블랙베리폰 '키원' 공개.."블랙베리 부활 기회"

4월 출시..549달러·599유로에 판매
하단에 물리 쿼티 키보드 장착·지문인식 등 보안 강화
IHS "윈도10 모바일 실패..생산성 초점맞춰 승부봐야"
  • 등록 2017-02-26 오후 3:27:41

    수정 2017-02-26 오후 3:27: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TCL이 내놓은 첫 블랙베리폰 ‘키원(KEYone)’이 제 2의 블랙베리 신화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전문업체 IHS 마킷은 현재 블랙베리 스타일의 디자인이나 기능을 제공하는 IT기업이 거의 없고,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TCL의 새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전망했다.

TCL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공식 개막에 앞선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키원을 공개했다. 키원은 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하단에 블랙베리의 상징인 물리 쿼티 키보드를 장착했다.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 부분에 지문인식센서를 배치했고, 구글 보안패치는 물론 블랙베리 전용 보안 소프트웨어 디텍(DTEK)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625를,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했다.

키원은 오는 4월 출시되며 미국 549달러, 유럽 599유로 등에 판매된다.

IHS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형 스마트폰 운영체제(OS)로 ‘윈도10 모바일’의 입지를 굳히지 못했고, 블랙베리가 보안이 뛰어나다는 점, 과거 알카텔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TCL의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블랙베리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IHS는 블랙베리가 첫인상 만으로 지나칠 만한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TCL이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블랙베리 초기 사용자들에게 어필했던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기존의 알카텔 스마트폰과 블랙베리 키원이 다른 점을 부각시키면서도 기존 블랙베리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언 포그 IHS마킷 애널리스트는 “TCL은 브랜드 라이선싱과 수익률 극대화의 경험이 있다”면서 “블랙베리 브랜드의 부활을 성공시키려면 브랜드와 운영상 이점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 최근 몇년간 이행해 온 것과 같은 전략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TCL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블랙베리폰 키원(KEYone).(출처 : 블랙베리 홈페이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