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더햄과 하트퍼드셔, 앵거스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확대하는데 2억7500만파운드(약 4102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만큼 신약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2분기 신약 매출은 10억파운드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늘었다.
특히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HIV)과 에이즈 치료제 판매가 호조를 보여 세레타이드와 애드베어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백신 판매는 11% 늘었고 헬스케어 제품 판매는 7% 증가했다.
위티 CEO를 비롯해 제약업체 경영진은 영국의 유럽 탈퇴를 반대해왔다. 이들 바람과는 달리 브렉시트로 결정이 났지만 당장 영국을 떠나는 분위기는 아니다.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존 렉라이터 일라이릴리 CEO도 이날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 지역에 위치한 신경과학 센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렉라이터 CEO는 “브렉시트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이 막히지 않는 한 센터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데려올 수 있도록 영국 정부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