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소

  • 등록 2015-12-30 오전 9:54:24

    수정 2015-12-30 오전 9:54: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은 30일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정규용 외과 교수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장기이식센터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이화의료원 새 병원의 중점 특화 육성 분야인 장기이식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소됐다.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장기이식센터 개소로 그동안 신장이식, 간이식 등 각 진료과별로 진행돼 오던 이식수술을 통합, 일원화 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정구용 교수를 주축으로 한 신장이식팀과 홍근 교수가 주도하는 간이식팀, 원태희,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로 이뤄진 심장·폐이식팀을 새롭게 구성, 심장과 폐까지 장기이식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 관련 전문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식 수술 대기자 등록, 장기기증 등 까다로운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까지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이식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기이식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환자의 니즈(Needs)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대목동병원은 장기이식위원회, 뇌사판정위원회, 윤리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장기이식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구용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은 수술 및 수술 전후 집중 치료를 통한 단기 성공률도 중요하지만 이식 수술 전 장기 기능 부전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적정하게 유지하여 성공적인 이식수술에 도달하도록 유지해 주어야 하며 수술 후에도 면역 조절 및 영양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전문 분야가 같이 참여하는 이식 관리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라며 “그동안 신장 및 간이식을 통해 쌓아온 이식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심장, 폐 등에도 확대 적용해 장기이식 수술 건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에 필요한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 그리고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 인력 보강, 장기이식 전용 병동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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