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보위원회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정보당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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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정보당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정보위는 19일 경찰청과 국군 기무사령부를 시작으로 20일 국가정보원, 21일 국방정보본부를 상대로 국감을 실시해 대북 정보활동을 점검·평가하고 국내 정보활동의 적절성 등을 따질 계획이다.
최근 70주년 열병식을 개최한 북한의 군사력을 비롯해 핵무기 및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무기개발 현황,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근황, 한반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대한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의 휴대전화 해킹 의혹을 둘러싼 공방도 예상된다. 다만 21일 진행 예정이던 ‘휴대전화 해킹 의혹’ 관련 국정원 현장검증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정원이 감청 장비의 로그 파일은 국회의원만 열람할 수 있으며 대동할 전문가에게는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장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운영위원회는 오는 22일 국가인권위원회, 국회 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 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에 이어 23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을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