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에 등장한 피지 낭종...'이런 증상' 있으면 주의

  • 등록 2014-07-06 오후 7:58:21

    수정 2014-07-06 오후 9:01:5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6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군의관이 한 환자에게 ‘피지 낭종’ 진단을 내리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피지 낭종은 피부의 상피세포가 진피의 피하 지방 내로 들어가서 혹처럼 주머니를 만드는 질환으로 일종의 양성 종양이다. 낭종 안에는 죽은 세포와 피지선에서 나온 기름기 있는 분비물들이 들어 있는데 흔히 두피, 얼굴, 몸통과 성기부에 발생하지만, 몸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 ‘진짜 사나이’에 군의관과 피지 낭종 환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MBC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피지 낭종은 때로 커지거나 혹은 사라질 수도 있다.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 낭종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겨 결국에는 터져 버린다. 간혹 환자들이 손으로 짜거나 고약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차감염을 유발하거나 근막염·피하지방층에 염증 터널을 형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름을 분비하는 피지선이 막히면 피지 낭종이 생긴다. 손으로 만지면 더 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감염되었을 때 항생제 치료나 절제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피지 낭종을 예방하려면 평소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항균비누, 샤워를 자주하면 어느 정도 예방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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