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美 예산안·부채한도 불확실성이 성장 하방위험"(종합)

한은 통화정책방향
  • 등록 2013-10-10 오전 11:03:51

    수정 2013-10-10 오전 11:03:5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미국 정부의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금융시장 여건 변화 가능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달까지 만해도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중동 지정학적 요인을 리스크로 꼽았지만, 이달에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미국 경제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금통위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되면서 국내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앞으로 성장률(GDP)갭은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유지하겠지만 폭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하향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금통위는 “일부 공공요금이 올랐음에도 무상보육 정책 하락 효과와 국제 곡물가격이 떨어져 물가는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금통위는 “앞으로 해외 위험 요인의 전개상황과 영향에 깊이 유의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정책효과를 점검하겠다”며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가 목표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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