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리~철원 잇는 경원선 11월 개통

철원 주민 수도권 접근성 좋아질 듯
  • 등록 2012-10-02 오후 3:32:37

    수정 2012-10-02 오후 3:32:3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6.25전쟁 이후 단절됐던 강원도 신탄리와 철원군을 잇는 경원선 5.6km 구간(백마고지역)이 착공 7년 만에 11월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의 철도복원사업을 당초보다 1개월 앞당겨 내달 20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원선은 서울 용산과 현재 북한에 속해 있는 원산을 잇는 223.7km 길이의 철도로 1914년 개통됐다. 6.25전쟁으로 현재 비무장지대(DMZ) 주변 31㎞가 끊어져 지금은 용산~신탄리 사이의 89km만 운행되고 있다. 공단은 신탄리~철원 구간을 복원하기 위해 사업비 472억원을 투입해 2006년 착공에 들어갔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철원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이 한결 쉬워져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탄리~철원 철도복원사업 노선도(자료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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