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이가 시리다?

  • 등록 2011-12-08 오후 1:40:29

    수정 2011-12-08 오후 1:40:29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시린 이
▲시린이 때문에 찬물도 못마시는 환자(룡플란트치과 제공)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가 시린 증상은 단순히 추운 날씨 탓만은 아니다.

이가 시리면 치아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아는 외상이나 마모, 충치 등으로 상아질이 손상되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자극돼 이가 시린 느낌을 받게 된다.

과하게 옆으로만 하는 칫솔질, 강한 산성을 띤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은 치아 손상을 일으킨다. 넘어지거나 다쳐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져 신경이 바로 노출돼 시린 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치주염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겨도 잇몸이 내려앉아 신경이 노출되거나 염증이 신경을 건드려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에 오랫동안 달라붙은 음식 찌꺼기가 세균, 칼슘 성분과 합쳐져 `치석`이 원인이 돼 주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룡플란트치과 이기덕 원장은 "겨울철 시린 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을 실천하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아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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