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환 IB스포츠 부사장은 28일 YTN FM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와의 인터뷰에서 "3년 동안 분석을 해보니 115억원 정도가 김연아 선수에게 갔고 회사는 약 40여억원의 수입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IB스포츠측은 지난 2007년 4월 계약 당시 매해 IB스포츠가 5억원을 선금으로 지급하고, 상금을 제외한 선금 부분을 넘어서는 한 광고와 라이센스 수입 배분 비율을 75대25로 정하고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연간 5억원의 선금이 회수된 것을 감안하면 3년간 김연아 선수와 관련해 175억원 안팎의 수입이 발생한 셈. IB스포츠는 60억원 안팎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다만 "흔히 하는 이야기들처럼 (김연아 선수가) 100을 벌었는 데 25는 IB가 가져가고, 또 25는 누가 가져간다, 세금 떼면 반 밖에 못 가져간다라는 말은 조금 과도하다"고 아쉬움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김연아 선수와 결별과 함께 불거진 김연아 담당 전 부사장 K모씨와 관련, "어느 순간부터 회사보다는 본인의 이익을 더 위해서 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주중에 민사와 형사 고발을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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