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글로벌시장 공략 나선다"

중국·동남아 시장에 마이녹실 등 수출계약
  • 등록 2010-04-23 오후 1:44:33

    수정 2010-04-23 오후 1:44:33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현대약품이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등 어려워지고 있는 제약환경을 해외시장공략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마이녹실(탈모치료제)을 앞세워 글로벌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약품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지역, 유럽 및 중남미 등이다. 최근 자회사 A&Pep에서 개발한 데스모프레신 의약품원료를 중국 판매사인 L사와 3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홍콩·마카오 전문 유통사인 홍콩 W사와 마이녹실·물파스·듀오스크 등 총 13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중국 현지 도매상인 K사와 마이녹실, 버물리키드등 총 4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내 해외 마케팅 발굴을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등에서도 15여개 제품에 대한 계약 및 허가등록 진행하고 있어 내년 초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자체 기술로 개량 출시한 타미린등에 대해서도 유럽 및 중남미서 기술수출을 추진중에 있다. 타미린의 경우 유럽파트너사로부터 유럽시장 판권 및 기술이전비용을 선 제시받아 진행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약품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미래 경쟁력은 글로벌시장에 있다"며 "중국·동남아지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유럽·미주시장을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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