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략적 제휴을 맺고 있는 KB금융(105560)지주와도 장기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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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호먼(Jan H.M. Hommen·사진) ING그룹 총괄회장은 7일 "한국과 아시아 시장이 유럽과 미국에 비해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성장시장인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어서 앞으로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초 취임후 아시아 국가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ING는 한국이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당시 국민은행에 6억달러 상당을 투자한 점을 언급하면서 양사간 제휴관계가 튼튼할 것임을 강조했다.
ING그룹은 지난해 10월말까지 K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지분률 5.05%)였다. 이후 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KB지분을 6%대로 확대(현재 5.52%)하면서 ING그룹은 2대 주주로 남아있다. ING는 또 KB생명 지분 49%도 보유하면서 KB그룹와 은행·보험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얀 호먼 회장은 "부동산 투자는 매물을 정기적으로 매입·유지·매각하는 결정이 필요하다"며 최근 서울 강남의 ING타워를 매각한 것이 투자자금 회수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얀 호먼 회장은 이른바 `황영기 회장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그 사안과 관련된 질문엔 코멘트 할 수 없다"며 "한국내 이슈이고 그런 (당국) 결정이 있게 된다면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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