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죽이야기의 캠페인

이제 개인정보 보호는 죽 먹듯 일상 생활화해야하는 시대.
  • 등록 2009-03-20 오후 6:33:00

    수정 2009-03-20 오후 2:37:25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개인정보 유출, 이미 낯설지 않은 말이지만 대기업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이미 기억 속에 지워진지 오래다.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이용을 목적으로 회원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문제지만, 불필요한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가입하고 작은 이익을 위해 휴대폰 번호와 메일 주소를 제공하는 등 개인 정보를 스스로 노출시키고 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하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들어오는 '대리운전 안내 문자'부터 '각종 자금대출'등등 스팸문자의 경우는 차량 앞에 적어놓은 핸드폰 연락처를 이용해 보내오고 있다는 것.

이런 현실에서 개인정보 유출과는 무관해 보이는 외식업체에서 '개인 정보 유출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 눈길을 끌고 있다.


'내 정보 안심 주차’라고 이름붙인 이 활동은 웰빙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죽전문점 '죽이야기'(http://www.jukstory.com/) 에서 시행하고 있다.

주차시 기재해둔 전화번호가 무단 도용되어 광고전화나 스팸문자 등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코드를 부여하여 번호를 대행해 주는 '히든콜' 서비스와 함께하고 있다.

주차시 전화번호를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 체인망을 갖춘 죽이야기 가맹점에서 3개월 무료이용권을 배포함으로써 전화번호 유출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죽이야기' 박민규 전무는 "최근 개인 정보 유출 사례가 늘면서 단순한 도용 뿐만 아니라 실제 범죄에까지 이용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30~40대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시 남겨놓은 전화번호로 인해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예로 들어 죽이야기를 찾는 주요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히든콜’ 주차증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에서 온 명품죽 죽이야기는 오는 26일(목)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당2동(약수역) 본사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문의) 1588-6690. www.juk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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