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백화점내 친절 사원들 중에는 형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난 장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세계(004170) 백화점이 지난 8년간 매달 1명씩 배출한 100명의 친절사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친절사원 100명중 54명이 장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친절사원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85명으로 남성에 비해 많았으며, 경력면에서는 입사 8년차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9년차 이상도 21명으로 연차가 높은 사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여성의류 매장 사원이 31명, 남성의류 매장이 17명, 생활매장 13명, 잡화매장 11명 등이다.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만족팀 이진수 부장은 "친절왕으로 뽑힌 사원들의 인적사항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 형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난 장녀들이었다"며 "친절왕들의 남에 대한 배려나 원만한 대인관계는 직업상 후천적 노력도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형성된 습관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친절왕은 인터넷이나 매장 친절사원 엽서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친절하다`는 칭찬을 받은 사원중 전문 모니터의 암행 감찰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된 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