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한화증권은
INI스틸(04020)을 비롯
동국제강(01230),
한국철강(01940) 등 전기로 3사의 1분기 실적이 호전됐다며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또 3사중 내재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된 한국철강(적정주가 1만2000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INI스틸과 동국제강에 대해서는 각각 적정주가 1만원과 8600원을 제시하고 저점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양기인 연구원은 15일 "전기로 3사가 1분기에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호조,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지난해 460억원의 환손실로 445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했던 동국제강의 수익성 호전이 돋보이며 INI스틸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에 기아차 지분 및 부동산 매각차익 470억원, 영업외비용에 환손실 230억원 등이 계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또 "3사의 1분기 매출액은 INI스틸 23.7%, 동국제강 14.6%, 한국철강 14.8% 증가가 예상된다"며 "각사의 매출구조와 최근 판매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실적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NI스틸은 1분기에 매출7587억원, 영업익 440억원, 경상익 219억원으로 추정됐다. 동국제강은 매출액 4580억원, 영업익 870억원, 경상익 150억원, 한국철강은 매출 1480억원, 영업익 125억원, 경상익 65억원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전기로 3사의 업황 호전의 시그널은 ▲2월 18일 철근 내수가격 톤당 2만원 인상 ▲2월말~3월초 각종 형강류 가격 평균 6.2% 인상 ▲각사의 철근 재고물량 3일 이내 ▲국내 최대의 전기로업체인 INI스틸이 외환위기 이후 4년만에 풀가동 체제 진입 ▲전기로 3사의 1분기 영업실적 대폭 호전 등에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