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3인방, 다우 10% 이상 상승 전망

  • 등록 2002-01-02 오후 3:14:38

    수정 2002-01-02 오후 3:14:38

[edaily] 뉴욕타임스는 2일 월가의 영향력 있는 투자전략가 3인을 초청, 토론회를 갖고 올해 미증시와 경제에 대한 각각의 의견을 전했다. 토론에 참가한 투자전략가는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바이런 위언, 메릴린치에서 퇴사해 클루캐피탈파트너를 창업한 찰스 클루다. 이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미 증시가 올해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의 불황도 끝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복세가 "V"자형이 될지, "U"자형이 될지에는 이견을 나타냈다. 다음은 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 올해 미 경제의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언 :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다. 불황의 끝은 더 가까이에 있으며 경제 지표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위언 : 경제가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V"자형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올해 중반부터 경기가 호전되겠지만 오른쪽 기둥이 취약한 "U"자형이 예상된다. 클루 : 경제가 회복되기는 하겠지만 추세가 느려질 것이라는 사실을 투자부문이 나타내고 있다. 투자과잉 현상이 경제 회복의 아킬레스건이다. 올해 상반기 전망은 좋지만 하반기와 내년까지는 투자수준이 다시 회복되기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Q : 증시 전망은 어떤가? 다소 낙관적인 분위기다. 클루 : 대체로 다우지수 1만1300, S&P 1250, 나스닥 2300선을 예상하고 있다. 위언 : 비슷하다. S&P 지수 1200, 다우 1만1000, 나스닥 2200을 예상한다. 코언 : S&P지수의 경우 1300~1425, 다우지수는 1만1300~1만2400 이다. 나스닥 지수는 98년 이후 예상치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Q : 다른 지역의 전망은 어떠한가? 클루 : 경제 회복이 부진할 것이다. 중국은 제조업 부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우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데 좋지 않다. 또한 아시아 국가들의 회복을 어렵게 만들 것이며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Q : 추천할 만한 투자처는 어디인가? 위언 : 헬스케어 부문이다. 9.11테러후 추락했다가 그 만큼 회복되지 못한 산업이 유망하다. 여기에는 공업, 자본재, 소매주 등이 포함되며 유선 부문도 마찬가지다. 코언 : 기술주에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다. 컴퓨터 관련주, 소프트웨어, 서비스 관련주이다. 은행주도 전망이 좋다. 3년만에 처음으로 S&P500 기업의 공업관련주도 추천한다. 실적 추정치가 적당하며 주가도 적절하다. Q : 피해야할 곳은 어디인가? 위언 : 기술주는 여전히 비싸다. 그리고 금융주도 피해야 한다. 클루 : 위언의 말에 동의한다. 금융업체는 소비자 신용도가 나빠졌을 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 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을 안정화해야 할 것이다. 통신용 칩 업체도 너무 올라 향후 전망이 어둡고 자동차 같은 소비내구재도 마찬가지다. 코언 : 통신주는 전망이 좋지 않다. Q : 장기 투자처로 적당한 곳이 증시가 됐다. 앞으로 20년후는 어떻겠는가? 코언 : 지난해 초의 경험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약이 됐다. 자산을 균등하게 분할하는 것이 좋다. 위언 : 20년후에는 4가지 일이 변화한다. 회계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배당금이 더 중요해진다. 투자자들의 예상은 더 현실적으로 변하고 주식은 여전히 선택받는 자산이 될 것이다. 클루 : 앞을 내다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투자전략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채권이 보편적인 자산 수단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3인의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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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S&P                    나스닥
연말종가  1만21.50          1148.08                 1950.40
찰스 클루 1만1300(↑13%)    1250(↑9%)           2300(↑18%)
위언      1만1000(↑10%)    1200(↑5%)           2200(↑13%)
코언      1만1300~1만2400(↑13~24%) 1300~1425(↑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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