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수십억 년 전에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27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휴스톤의 존슨 우주센터의 과학자들은 화성의 운석에서 박테리아 형태와 비슷한 결정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만약 이 발견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지구외의 우주에서 생명이 있었다는 첫번째 증거가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밝혔다. 이 내용은 국립 과학 아카데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운석은 지난 20년 간 지구에서 발견된 16개의 화석 운석 중 하나로 탄소 연대측정으로 46억 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거대한 혜성 충돌로 화성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고 그 중 일부가 지구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과학자들은 그동안 화성의 환경이 한 때 지구와 비슷했으며, 이 때문에 생명체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