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난해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1000억원에 근접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기록했다.
| 금호제주리조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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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약 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에 편입되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약 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8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배 이상 늘어났다.
금호리조트는 올해 시설 투자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시아나CC는 △카트 60대 신형 모델 교체 △남녀 파우더룸 리뉴얼 등 락카 개선 공사 △주차장 확장 △클럽하우스 내부 엘리베이터 신규 설치 등을 계획 중이다.
2개 콘도(화순·설악)는 객실 및 부대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화순리조트는 오는 4월 말까지 3개 층(62개) 객실을 리뉴얼하고, 설악리조트는 야외 바비큐 ‘가든그릴’ 시설을 개선한다.
식음료(F&B) 서비스도 강화된다. 오는 4월 말까지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한 신규 메뉴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설악리조트는 속초의 수제맥주 양조장 ‘몽트비어’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며, 통영마리나리조트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크리츠버거’와 입점 계약을 맺고 시그니처 버거 판매에 나선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단행해온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전 사업장에 걸쳐 시설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